전자동 커피머신에서 사용하는 구리스를 독일 아마존에서 구입했다.
주문 후 10일 정도 지나 상품을 배송 받았을 때 포장 종이 봉투 일부가 뜯어져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일부 상품이 누락된 채 배송되었음.
독일 아마존 사이트에 접속해서 누락된 상품에 대해서만 부분 환불을 받거나 누락된 상품만 배송 받으려고 했으나 옵션에서 선택이 불가능했다.
검색을 해보니 배송 받은 상품 전체를 반품하고 전체 환불을 받는 방법밖에 없었다.
그래서 반품 방법을 확인해보니 우체국이나 DHL을 이용해서 반품하면 된다고 되어 있었지만 반품 신청 후 송장을 출력해서 어떻게 상품에 첨부하고 어떤 배송업체에 어떻게 정보를 전달해서 반송하는지에 대한 정보가 부실했다.
반품시 소요되는 배송비는 보상해준다고 되어있었지만 보상 한도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음. 때문에 DHL은 비싸니 왠만하면 우체국으로 보내려고 했으나 당최 우체국을 통해 보내는 방법을 모르겠더라.
결국 DHL로 반품하려고 했는데 이 또한 방법이 쉽지가 않았음.
독일 아마존 사이트에서 반품을 신청하고 아래의 인보이스를 출력할 수 있었는데 반품 배송지 (Delivery to) 주소가 독일이 아닌 것처럼 보였다. (Bill To 는 청구지 주소로 반품배송지가 아님)

SK – 92601을 여기 저기 검색해보니 슬로바키아 주소였다.
인건비가 저렴해 독일 뿐만 아니라 프랑스나 다른 유럽 국가 아마존에서 구매한 상품도 반품 배송지가 슬로바키아라는 것이었다. (한국 DHL에서 독일로 예약할뻔했음;)
주소를 입력하는 란에 사무실 전화 입력이 필수였는데 독일 아마존에서는 찾을 수가 없어서 혹시나 구글 맵에서 찾아보니 전화번호가 나온다.

여차저차 반품상품을 받는 Amazon Returns Department 정보를 입력.

신용카드로 배송비 결재하고 발송 준비 끝.

통관서류(CI)는 아마존 독일에서 반품 신청 후 출력해서 DHL 기사님에게 전달.
상품 가격은 82유로인데 반품 배송비가 18만원이라니ㄷㄷ
반품 상품이 반품처리 창고에 잘 도착해서 반품이 완료될지 조금은 걱정이 된다.